아파트 경비원 월급 얼마? [평균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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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월급 얼마? [평균 임금]

by 건설로봇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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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 오르면서 달갑지 않은 직업이 있는데, 경비원이란 직업은 갑작스러운 퇴사 통지를 받을 수 있다. 파리 목숨 같다는 비유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경비원이라고 해서 항상 안 좋은 일만 겪는 건 아니지만, 입주민 눈치를 보며 근무를 한다는 게 육체적으로 피곤한 것보다 정신적으로 피곤한 게 힘들 것이다.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일원이지만, '을'로 보는 집단들이 많은 게 문제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감성적인 단체들을 극도로 싫어하지만, 경비원들에게 어느 정도의 존중과 보장권이 필요해 보인다. 아파트 경비원의 월급과 업무를 적어보려 한다.


갑질 폭언

술을 먹었으면 집이나 바로 들어갈 것이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면 경비원에게 시비를 걸고 있는 입주민을 볼 수 있었다. "아저씨 그만 좀 가세요"라고 말하면 "당신은 또 뭐야?"라며 묻는다. "아, 됐고 경찰 부를게요"라고 말해야 그제야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한다. 그것을 듣고 있는 경비원 아저씨도 안쓰러웠다. 갑질을 일삼는 입주민이 꽤 있다.

 

미화팀이 퇴근하면 저녁에 입주민이 쌓아둔 생활 쓰레기를 경비원 아저씨가 분리수거 작업을 한다. 버리면 안 되는 폐기물,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많다. 어느 날 경비원 아저씨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입주민에게 폭행당하고 핸드폰이 파손돼서 온 것이다. 아저씨는 택배 상자에 붙어 있는 라벨지를 확인하고 직접 찾아간 것이 화근이 됐다. 어떤 이유가 됐든 사람을 폭행하는 건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법이 약자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진단서를 받아왔지만 치료기록이 없다는 이유였다.

 

경비 복장으로 갈아입으면 만만하게 보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다. 아파트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데 아파트 소장, 아파트 입주민, 외부 출입자(방문객, 배달 기사, 택배 기사) 등 신경 써야 할 사람이 많다. 작은 일로 불편한 점이 발생하여도 서로를 이해해주고 예의를 갖춘다면,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을 것이다.


https://pixabay.com/ko/

지원자격

연세가 있어도 신체가 건강하고 사람들과 원활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교성이 필요하다. 경비원들도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한다. 일종의 서비스직이다. 그렇기에 입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보통 경비하시는 분들을 보면 회사에서 임원급이었다가 정년퇴직을 하고 취업하는 분들도 있다. 이력서에 학벌을 적지 않고 보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사람인>에 들어가면 경비, 미화, 시설 직원을 구하는 현장이 많다. 지원자격을 보면 대학교 졸업장을 원하는 현장은 없다. 오히려 아파트 소장보다 학벌이 좋은 사람이 지원하기도 한다. 학벌을 낮춰 지원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보통 경비원 하면 경비실 의자에 앉아 그냥 월급만 받는 줄 아는데 잔업무가 굉장히 많다. 관리실에서는 체력과 기억력이 좋으신 분을 선호한다. 종일 의자에 앉아 요양하시는 분을 뽑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업무는 주민의 편의를 돕는 역할을 한다. 만약 화재가 났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정도의 사고력은 갖고 있어야 한다. 혼자만 살겠다고 도망가면 안 된다. 소방서에 신속하게 신고를 하고, 시설관리 직원과 협동하여 화재를 초기 진압하거나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력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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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알아보기

2014년만 해도 평균 월급은 127만 원에 불과했다. 최저시급이 오르면서 지금은 경비원의 평균 급여는 200~230만 원이다. 어떤 현장은 아직도 190만 원 정도의 급여를 주는 곳도 있었다. 시설관리 직업과 마찬가지로 격일제로 근무를 해야 하는데 24시간 근무를 하고 퇴근을 할 수 있다. 한 달에 360시간을 일해야 하며 휴게시간은 월급을 줄이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이해해주는 입주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근로계약서에는 휴게시간이 명시돼있다. 여러분도 점심시간에 걸려온 전화를 받을 때 받고 싶지 않은 경우 있지 않은가? 새벽에 휴게시간을 보장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입주민 입장에서는 새벽이어도 경비원이 필요할 경우가 생긴다. 오랫동안 근무지를 이탈하면 "관리비가 아깝다'며 화부터 내는 사람도 있다.

 

구직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경비원의 월급을 바로 알 수 있다. 강남구 기준 200만 원에서 많게는 250만 원의 월급을 주는 곳도 있었다. 점심시간에 일을 잠깐이라도 하거나 무급으로 야근 업무를 보면 어떠한가? 짜증이 나고 속상할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 전에는 24시간 중 쉬는 시간이 6~7시간이었지만 지금은 쉬는 시간이 8시~9 시간이다. 휴게시간을 늘려 월급이 인상되지 않도록 늘리는 것이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 홈페이지 링크로 들어가면 구직활동을 할 수 있다. 상단에 구인/입찰에 들어가서 구인을 누른 다음 거주하는 '지역'과 직종에서 '경비'를 누르면 된다. 희망하는 현장에 전화를 걸어도 되겠지만 이력서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보내는 게 좋다.


따뜻한 사회

관리비 인상 때문에 더 이상 경비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기존 직원을 해고하는 경우도 있다. 최저 시급이 오른다는 것은 인건비도 같이 오른다는 이야기다.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을 상대로 벌이는 이른바 '갑질' 행태와는 다른 훈훈한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듣게 되었다.

 

물가는 상승하는데 관리비를 동결하자는 동대표.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누군가 희생을 하거나 아파트 단지에 일절 투자를 안 하면 가능한 일이다. 최근 경비원 감축안을 주민투표에 부쳐 압도적인 표차로 정리해고를 막았다고 한다. 보통 아파트 게시판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제대로 읽지 않고 찬성 동그라미를 그리는데 주민들이 힘을 모아 해고 위기에 처한 경비원들의 직장을 지켜주었다. 관리비 몇 천원이 올라도 된다는 마음으로 행동한 것이다.

 

무인시스템이 늘어남에 따라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정년퇴직은 누구나 할 것이다. 현재 안전장치를 마련해두었나?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자동적으로 돈이 벌리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다른 이들에게 정보도 줄 수 있으며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공부를 끊임없이 해야 했다. 아직 삶이 풍족할지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하나씩 준비를 해야 한다.

 

하는 업무

겨울이면 눈을 쓸어야 하고 가을이면 낙엽을 쓸어야 한다. 여름에는 선풍기 하나로 더위를 버텨야 하며, 봄에는 재계약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일과는 아침에 출근을 해서 전날 근무자와 인수인계를 한다. 그런 다음 택배 정리와 주변 환경 개선을 한다. 보통 6시~7시에 출근을 하며 11시부터 식사 시간이다. 가만히 앉아 있을 시간이 없다.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순찰도 돌아야 한다. 보안 직원이 없는 현장은 홀로 택배 정리를 해야 한다. 택배 기사가 물건만 쌓아두고 가지 입주민 동호수까지 분배 해주진 않는다. 전날에 온 택배와 섞이지 않게 구분하는 건 경비원의 몫이다. 오늘은 경비원들의 월급과 업무에 대해 알아봤다. 평균적 월급은 세전 225만 원이고 몹시 고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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