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돋이 명소 BEST 7곳

2022년 끝무렵 저에게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해였고, 해낸 부분도 많았습니다. 곧 2023년 '검은 토끼해'를 맞아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한 해가 되길 기원하고자 해돋이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도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해돋이를 할 수 있는 명소 7군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새해 일출산행 남산공원 팔각공원

남산공원 해맞이 행사는 남산공원 팔각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해맞이 행사로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 팔각광장에서는 우리소리 한마당, 차 나눔 등의 행사가 열리고, 우리소리 한마당 공연, 판굿, 모듬북 공연 등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친환경 공원을 위해 행사 당일 차를 나눠 마실 때 일회용 기기가 제공되지 않는다. 너는 너만의 텀블러를 가지고 오는 것이 좋겠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남산. 남산타워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심 속 대표적인 산이다. 장충동에서 성곽을 따라 조용히 걷거나 미래를 약속하는 사랑의 다리가 놓인 낭만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한강과 서울숲 등 서울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비교적 오르기 쉽다.

주소 서울 중구 삼일대로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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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명이 모이는 아차산 해돋이

서울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은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장군의 이야기가 담긴 낭만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산이다. 저고도의 산이라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등산지라고 생각한다.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예상 시간은 휴식 시간을 포함해 3시간 정도면 능선으로 연결된 용마산에 오를 수 있다.

 

해맞이 축제는 새해 1월 1일 오전 7시가 되면 1시간 동안 팔각정 위 능선 인근 해맞이광장에서 열리며 해맞이 행사에 4만여 명이 몰린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내년을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인 십이지신을 맞이해 희망의 문을 통과한 뒤 등산로를 따라 행사장인 해돋이광장까지 이동할 것이다. 가는 길에는 운수대통 발도장 찍기, 소원 메시지를 쓰는 등의 행사가 있다. 일출 직전에는 사물놀이와 타악기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무르익게 된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이나 광나루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아차산 등산로 입구가 나오며 20분만 더 걸으면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다.

주소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2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도

새해 일출을 즐기기 위해 높은 산에 오르거나 동해에 갈 필요가 없다. 도심에서의 일출이 더 의미 있고 감동적일 수 있다. 평소에 몰랐던 장소에서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은 한강과 도심 고층빌딩을 바라보며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출퇴근 시간이면 한강대교를 건너 버스나 지하철에서 마주한 낯익은 섬은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새해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선유교 아래 한강공원에서는 일출 감상과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일출 행사가 열린다.

주소 영등포구 선유로 343

새해도 기적으로, 월드컵 하늘공원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대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서울의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억새밭과 메타세콰이어길이 있어 조용한 산책로로 사랑받는 곳이다.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조금 올라가면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배경으로 일몰 광경을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약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소원 쓰기'와 '타악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하늘공원은 진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정상에 오르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주소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서울 해돋이 명소 개화산

강서구에 위치한 개화산은 접근성이 매우 좋다. 지하철 5호선으로 갈 수 있고, 개화산은 우리에게 익숙한 행주산성과 한강을 마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정상에서 해돋이 행사가 열리며 서울의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일출공원을 조성한 뒤 한강과 북한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시가 경관이 좋은 길로 선정한 개화산은 둘레길이 있어 겨울 산책로를 따라 걷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북한산과 한강, 떠오르는 태양을 즐기기에 일석이조다. 올해 개화산에 가시는 분들은 북한산과 한강을 모두 볼 수 있고 멋진 일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면 좋을듯싶다. 또한 개화산 정상 해맞이공원에서는 매년 해맞이 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공연, 신년인사, 소원엽서 보내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해맞이를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 강서구 개화동

일출스타그램에 올리면 대박, 몽촌토성 망월봉

등산이 불편하다면 몽촌토성 망월봉을 추천한다.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해 9호선 한성백제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에서 하차할 수 있는 곳으로 산은 아니지만 산이 아니어서 아이와 함께 일출을 보러 가기에 좋은 곳이다. 해맞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새해 휘호 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 망월봉은 한자로 달맞이봉이라는 뜻으로, 언덕에 오르면 나 홀로 나무가 있는데 일출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새해가 밝아오면 가족 또는 연인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명소이다.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일출산행, 소가 잠든 모습을 한 우면산 소망탑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우면산은 소가 잠든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면동, 서초동, 양재동 등 도심에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등산화가 필요 없을 정도로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코스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소망탑 정상에 한 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우면산 소망탑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돌을 하나씩 올리기 시작한 지금처럼 큰 석탑이 됐다. 소망타워 인근에 조성된 전망대는 우수 조망지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조망권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손에 꼽을 정도로 장관이다. 우면산 해돋이를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겠다. 서울 도심에서 일출 사진을 많이 남기고, 새해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419-3